오늘은 어떤 글을 적을까하다가 문득 미하엘 소바가 생각이 나서 그의 그림에 대한 글을 쪄본다. 감자 좀 쪄줄래. 처음엔 마이클 소와 마이클 소와 했는데 제대로 된 발음법을 이제야 알았다. 미하엘 소바.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아마 독일식 발음인 것 같다. 처음 그의 그림을 보았을 때 마치 운명처럼 만난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너무 귀여웠으니까. 튀지 않는 정제된 색감, 왠지 모르게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이기에 언뜻보면 독특할 게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림에 담긴 위트를 발견하다 보면 어느새 그의 그림을 계속해서 찾아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림을 보았다면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을 것이다. 바로 동물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 토끼가 많은 편이지만 그 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