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소바 Michael Sowa
오늘은 어떤 글을 적을까하다가 문득 미하엘 소바가 생각이 나서 그의 그림에 대한 글을 쪄본다. 감자 좀 쪄줄래.
처음엔 마이클 소와 마이클 소와 했는데 제대로 된 발음법을 이제야 알았다. 미하엘 소바.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아마 독일식 발음인 것 같다. 처음 그의 그림을 보았을 때 마치 운명처럼 만난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너무 귀여웠으니까.

튀지 않는 정제된 색감, 왠지 모르게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이기에 언뜻보면 독특할 게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림에 담긴 위트를 발견하다 보면 어느새 그의 그림을 계속해서 찾아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림을 보았다면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을 것이다.
바로 동물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 토끼가 많은 편이지만 그 외에도 닭, 강아지, 고양이, 병아리, 돼지, 곰, 파리, 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그의 그림속에서 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의 그림은 정적인 장면이라기 보다는 나는 모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을 것만 같은, 스토리 가득한 순간의 포착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위의 그림들을 보고 소바의 그림이 그저 어린이 동화같은 착한(?) 이야기만 담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접어두는게 좋을 것 같다.
상대적으로 어둡고 의미심장해 보이는 그림도 꽤 존재하는데 아래 그림을 보라!








무시무시한 그런 그림은 아니지만 묘하게 긴장되고 무서운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약간의 유머를 가미해내는 소바의 센스는 감추어지질 않는다.
그의 감각은 영화감독에게도 매력적이었는지 영화 '아멜리에'에서도 소바의 그림을 찾아볼 수가 있었다.


바로 이 장면인데 여주인공의 머리 위쪽에 걸려있는 두 동물그림이다.
나는 이 영화를 봤음에도 소바의 그림이 있는지도 몰랐다. 영화 내용 전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멍때리고 보느라 그랬는지.. 미리 알고봤다면 이 장면을 기다리기 위해 더 집중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에 출연한 조연분들이시다. 개인적으로 그림자체로는 강아지분보다 타조처럼 생기신 분이 더 귀여운데 머리 위에 있는 일곱개의 머리털만 없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징그러워).
위키백과에 따르면 소바는 matchbox 20라는 미국 락밴드의 앨범을 포함해 다양한 앨범 커버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궁금한걸 참을 수가 있겠는가 또 찾아보았다.
https://youtu.be/MMqfXVuiHio
궁금하면 들어보시길! 커튼 사이로 나타나는 소바의 그림.
토끼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인지 커튼속 남자 또한 토끼모자를 쓰고있다.
소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위키백과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s://en.m.wikipedia.org/wiki/Michael_Sowa
Michael Sowa - Wikipedia
Michael Sowa (born 1945) is a German artist known mainly for his paintings, which are variously whimsical, surreal, or stunning.[citation needed] His paintings often feature animals and are titled in English and German. His art is widely available as poste
en.m.wikipedia.org
메밀소바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s://ko.m.wikipedia.org/wiki/%EC%86%8C%EB%B0%94
소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m.wikipedia.org
오늘은 미하엘 소바 Michael Sowa에 대해서 글을 쪄봤는데 맛있는가.?
그의 그림이 맘에 들었길 바란다. 취향은 모두 다른것이니 마음에 안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귀여운 동물 구경했다 치자. 귀여운 것은 세상을 구한다.
